MIRINAEMAN초지일관
처음의 불
처음의 불. 새벽의 교실에서 완성한 게임을 펼쳐 보이는 학생들과 멘토

AI GAME HACKATHON · 멘토의 기록

처음의 불

아홉 팀의 밤. 처음 품은 마음이 게임이 되기까지.

웹툰 읽기

TEN SCENES · 하나의 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웹툰은 멘토 후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이야기입니다. 인물의 외형과 일부 대사, 화면 속 게임 세계는 극화를 위한 표현이며 실제 참가자나 아홉 팀의 개별 작품을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이름도 몰랐던 아홉 팀. 여러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한 화면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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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어깨들

서로의 이름도 몰랐던 아홉 팀. 여러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한 화면 앞에 모였다.

초지일관. 처음 품은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는 것. 서로 다른 게임의 출발점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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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

초지일관. 처음 품은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는 것. 서로 다른 게임의 출발점은 같았다.

“왜 안 붙지?” 낯선 엔진과 AI 에이전트. 만들고 싶은 세계에 닿기 전에 연결부터 막혔다.
03 / 10

첫 번째 벽

“왜 안 붙지?” 낯선 엔진과 AI 에이전트. 만들고 싶은 세계에 닿기 전에 연결부터 막혔다.

“AI에게 답을 맡기지 마. 네 의도를 먼저 말해.” 멘토는 학생들이 원하는 게임을 스스로 설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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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를 묻는 멘토

“AI에게 답을 맡기지 마. 네 의도를 먼저 말해.” 멘토는 학생들이 원하는 게임을 스스로 설명하도록 돕는다.

명령을 고치고, 결과를 살피고, 다시 시도한다. 처음의 생각을 더 분명한 말로 바꿔간다.
05 / 10

다시

명령을 고치고, 결과를 살피고, 다시 시도한다. 처음의 생각을 더 분명한 말로 바꿔간다.

모니터 불빛과 키보드 소리. 피곤한 눈으로 서로의 화면을 살피며 밤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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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샌 밤

모니터 불빛과 키보드 소리. 피곤한 눈으로 서로의 화면을 살피며 밤을 건넌다.

“됐다!” 화면 속 세계가 움직인다. 막힌 길을 함께 넘은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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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됐다!” 화면 속 세계가 움직인다. 막힌 길을 함께 넘은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아홉 팀, 아홉 개의 세계. 모두 같은 주제로 시작했지만, 각자가 전하려는 마음은 저마다 다른 게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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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세계

아홉 팀, 아홉 개의 세계. 모두 같은 주제로 시작했지만, 각자가 전하려는 마음은 저마다 다른 게임이 되었다.

“처음 계획한 그대로 나왔나?” 멘토가 완성된 게임 앞에서 학생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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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질문

“처음 계획한 그대로 나왔나?” 멘토가 완성된 게임 앞에서 학생들에게 묻는다.

“네. 우리가 원한 그대로입니다.” 마음이 게임의 몸을 얻었다. 그것 자체가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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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몸을 얻다

“네. 우리가 원한 그대로입니다.” 마음이 게임의 몸을 얻었다. 그것 자체가 성공이었다.

MENTOR’S NOTE

성공을 묻는 다른 질문

대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주로 참여한 AI 게임 제작 해커톤에서, 밤을 지나 다음 날 아침까지 멘토로 함께했다.

서일대학교, 동양공전, 연성대학교, 국민대학교, 청강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처음 만난 이들과 팀을 이뤘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제는 ‘초지일관’. 서일대학교의 교훈이기도 하다. AI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개발 경험이 없는 학생도 있었다. 유니티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것부터 어려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게임은 모습을 갖춰갔다. 학생들은 하얗게 밤을 새웠다. 아침이 되자 아홉 팀 모두 ‘초지일관’을 주제로 게임을 완성했다.

각 팀의 결과를 보며 물었다. “처음 계획한 대로, 의도한 대로 결과물이 나왔는가?” 모두 한결같이 그렇다고 답했다.

누가 더 잘했는가는 의미가 없었다.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게임이라는 미디어의 몸으로 표현되었다면, 그것 자체가 성공이기 때문이다.

LYRICS

처음의 불

Intro

빈 화면 하나
새벽 한 칸
모르는 손들이
같은 불을 켠다

Verse 1

이름도 낯선 어깨가
한 화면 앞에 모여
막힌 길을 두드리면
작은 문이 열린다

Pre-Chorus

꺼졌다 켜진 빛
다시 잇는 손
밤은 자꾸 깊어도
처음은 더 선명해

Chorus

처음의 불, 끝까지
우리 손으로 끝까지
하얀 밤을 건너서
세상 하나를 켠다
처음의 불, 끝까지
흔들려도 한결같이
우리가 전한 마음이
게임의 몸을 입는다

Verse 2

낯설던 엔진 속에서
길 잃은 명령 사이
실패가 남긴 흔적을
다음 발판으로 딛는다

Pre-Chorus

눈 밑에 번진 밤
모니터 위의 아침
아홉 개 다른 세계가
저마다 문을 연다

Bridge Call

처음 그린 그대로인가

Bridge Response

그래, 우리가 원한 그대로

Final Chorus

처음의 불, 끝까지
우리 손으로 끝까지
하얀 밤을 건너서
아홉 세계를 켠다
누가 앞선 게 아니라
무엇을 남겼는가
마음이 몸을 얻는 순간
우리는 이미 해냈다

Outro

처음의 불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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